2004.08.15 00:27
날씨가 넘 뜨겁다.
10년만에 찾아온 무더위라더니 넘 덥다.
선풍기 하나로 버티긴 넘넘 덥다.
열대야 때문에 엄마는 자기 전에 샤워를 했는데도 새벽에 자주 깼다.
새벽에 다시 샤워를 했더니만 잠이 홀랑 달아나 버렸다.
반면 신씨 둘은 정말로 잘잔다.
밤에도 여러번 깨는 채연이도 어쩐일인지 잘도 잔다.
엄마는 자는 둥, 마는 둥...
퇴근후 채연이 데리러 갔는데, 채연이가 할아버지랑 슈퍼에 갔단다.
넘 더워 채연이를 물에 담궈 놨는데 나올려고 하질 않아, 할머니가 까까 사준다고 해서 물밖으로 나왔단다.
채연이는 옷입고 바로 까까 사러 가자며 할아버지랑 나갔단다.
울엄마는 채연이가 어린이집에서 머리를 이쁘게 묶고 왔다고, 들어오면 보라고 하신다.
드뎌 채연 등장!
우와~~
넘 깜찍~~
양갈래로 디스코(?) 머리 모양이다.
아빠는 선생님 기술 좋으시다고 감탄이다.
울 식구 모두 채연이 머리 보고 감탄....
나중에 채연이가 좀 커서 머리 이쁘게 묶어 달라고 하면 어쩌지?
엄마도 채연이 머리 이쁘게 묶어 줄려면 연습이 필요할 거같다.
오늘 채연이 머리 모양을 사진으로도 남겨놨다.
아빠가 이 일기보면 여기에 사진 넣어주겠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