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5 09:13
짐보리에 가자면 말을 무지 잘듣는 채연이....
오늘 수업도 재미있게 하고 집에 돌아왔다.
좀 놀다가 채연이는 잠이 들었고, 엄마는 어제 못다한 회사 일을 하다가 자는 채연이를 빼고 아빠랑 엄마만 점심을 먹었다.
채연이에게 미안하지만 오랜만에 우아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된 엄마의 일은 저녁 6시에 마무리가 되었다. 일하는 중간에 채연이 점심도 먹이고... 그렇게 하다보니 일하는 시간이 길어져 버렸다.
비는 주룩주룩 오는데, 마트에 갔다. 엄마가 운전해서...
근데 오늘따라 마트에만 사람들이 모였는지 주차장이 꽉 차서 7층 야외 주차장에까지 올라갔다.
그런데도 차가 엄청 많다. 뒤에서는 차가 계속 올라오고 엄마가 주차할 만한 공간도 없고 엄마는 당황되는데, 아빠는 엄청 신경질을 낸다.
엄마도 엄청 열받았는데, 겨우겨우 참았다.
아빠랑 말 한마디도 하기 싫다.
겨우 살 것사고 이번엔 아빠가 운전해서 집으로 왔다.
엄마는 아빠랑 말 한마디도 하기 싫다.
집으로 와서도 저녁 밥도 안주고, 그냥 자버렸다.
아빠, 신경질 내니 맘이 편해?
그렇게 신경질 내면 누구 손해인지 생각해 보지?
흥!
치!
피!
어제도 지민이 보러 시댁가는데 옆에서 하두 잔소리를 하는바람에.. 내 인내심 테스트에 들어갔었지요..
이번엔 그래도 한쪽에서 가만있으니 더이상 감정은 나빠지지 않은데 내쪽에서 힘들지..참느라고..ㅋㅋㅋ
근데 너무 일 많이한다..걱정된다..
몸좀 추수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