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8 10:02
우리 집 이사 날짜가 정해졌었다.
12월 30일...
엄마는 이사 업체에 계약도 하고, 관리소에 전화도 해놓고...
근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내년 1월 9일로 변경하자고...
내년에 등록세가 인하된다고 집을 구입한 사람이 그렇게 해달란다.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고, 엄마는 다시 이사 변경 전화도 하고...
그래도 순조롭게 집이 팔리고, 입주할 수 있게 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
워낙에 부동산 비수기라 거래가 잘 되지 않으니, 이 정도에서도 엄마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겠다.
오늘 하루 엄마는 집에 있었더니, 너무 심심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집 정리도 좀 하고, 이것저것 할일은 많은데, 그냥 이 여유로운 한가함이 불편하다.
이건, 엄마의 병인 듯 하다.
마음의 여유를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