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0 00:37
매일처럼 오늘도 저녁에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두 모녀에게 화상채팅을 한다.
아침에 채연이가 아프다고 했는데 뛰어다닌는 모습을 보고 괜찮은가 싶었더니 역시 병원에 갔다 왔단다.
아파트 조합에서 조합총회 소식(추가 부담금)...
엄마가 은행에 문의(대출관련)...
아빠의 통장에 얼마 있는지...
입주시점까지 얼마나 벌수 있는지...
답답한건 알겠지만 갑자기 돈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해결될 것도 아닌데 듣고 있는 아빠의 기분도 알아줬으면 한다.
아빠탓이야 이렇게 들리고 있는 느낌은 왜일까?
오늘은 밖에 일도... 동호회 일도... 집안일도... 기분이 좀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