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7 23:06
햇살은 좋은데 바람이 좀 불고 날씨 춥다.
금요일에 고객사 회식이 있어 술한잔하고 10시정도 끝났다.
오는길에 오징어순대 팔고 있어서 술한병과 순대를 사왔건만 다들 자고 있다.
혼자서 술먹고 아침에 삐리리하고 있는데 광문아저씨 전화온다.
접선장소와 시간을 알려온다.
채연 목욕시키고 부랴부랴 옷입고 나간다.
광문이 먹을것도 싸온단다.
접선장소는 서울 대공원
사람들 많다. 그리고 좀 춥다. 그럭저럭 봄기운이 느껴진다.
가장 안쪽에 호랑이가 있다.
호랑이 보자마자 채연이 잔다.
입구까지 안고 오는데 힘빠진다. 채연도 이제 어린이가 되었나보다.
술먹은 휴유증인가 오다가 계속 졸린다.
하지만 엄마 거래처를 가야되기에 졸림을 참고 운전을 한다.
도저히 안되서 오는길에 엄마에게 운전을 맡기고 한숨 잤다.
하루가 후다닥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