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7 17:21
밤에 자면서 깨서 아프다고 울던 채연이.
'엄마, 아파요.'
'매미(?)가 앙 했어요.'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기가 채연이의 다리를 두 군데 물었고, 눈을 또 물었다. 눈이 퉁퉁 부어 반쯤만 떠진다.
얌통머리 없는 모기 같으니라고...
왜 자꾸 눈을 무냐고... 그것도 같은 곳을 몇번씩이나...
채연이가 얼마나 아프겠냐고.
더불어 눈이 퉁퉁부어 이미지 관리가 안되고 있다.
우리 아파트 팔려고 내놓은 것이 오늘 아침에 팔렸다고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엄마는 요즘 부동산 경기가 너무 없어서 팔리기가 넘 어려울줄 알았는데, 아주 다행히 팔렸단다.
계약 날짜는 1월 5일로 되었는데, 조금더 당겨질 수도 있을거 같단다.
엄마는 올해 안에 이사를 갔으면 좋겠는데...
넘 설렌다. 우리집으로 이사를 간다는 게.
약사선생님왈 "아가야 눈은 왜그래?"
아빠왈 "모기가 그랬어요"
웃는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