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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6. 8 - 선생님 편지

2004.06.09 23:48

엄마 조회 수:389 추천:0

채연이 퍼즐 솜씨는 하늘반(5세반) 언니 못지 않아요.
어딜 가든지 퍼즐을 옆에 끼고 다니기 때문에 잃어버리는 것도 많아요. 매일 채연이 덕분에 퍼즐이나 교구를 찾아 다니느라 운동을 열심히 한답니다.
오늘도 채연이는 씩씩한 천사였어요.
콧물이 많이 나오는 천사예요.


정말로 채연이의 콧물 감기가 낫질 않는다. 많이 심하지는 않는데 좀처럼 낫질 않으니...

채연이의 퍼즐 사랑이 너무 심해졌다.
잠잘때도 안고 자야하고 아침에 집을 나설때도 들고 가야하고 할머니집에서 나와 놀이방에 갈때도 가지고 간다.
게다가 놀이방 차 기다리면서 땅바닥에서도 퍼즐을 맞추었단다.
차를 탈때도 가지고 탔는데 원장 선생님이 '할머니 드려야지.' 하면 얼른 할머니 드린단다.
웃긴다.
우리 채연이...

이제 16조각 퍼즐 맞추기는 엄마보다 빠르다.
엄마도 틈틈이 퍼즐 맞추기 연습을 해야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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