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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채연이를 안아주기는 하지만 대부분 아빠의 몫이다.
아빠가 땀이 많이 편이라 채연이를 안고 다니면 옷이 젖는다. 채연이가 젖은 옷을 만지면서 젖었다고 투덜거린다.
자꾸 투덜거리면 엄마가 안아준다.
돌아오는 날이 더 더운듯 싶다.
돌아오는 길에 살펴보면 백미러로 두 인간들이 모습이 안보인다. 아마 자나부다. 정신없이
집에 와서 엄마가 동호회 안나가냐고 물어본다.
문경에서 계속운전하고와서 피곤하지만 잠시나가야지 하고 생각햇었는데 12시 까지 맥주먹고 있었다.
피곤하지만 주말이 있다는 생각에 맘은 편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