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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에 엄마는 회사일 할려고, 둘이만 보냈다.
채연이는 문앞에 서서 엄마가 같이 안가니 아주 잠깐 주저하더니, 짐보리 가자는 말에 얼른 '엄마, 안녕!'하며 간다.
정말로 많이 컸다. 내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