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2 17:06
벌써 6월이다.
시간이 무지 빠르게 간다.
오늘은 희정 이모 생일날이다.
가은이 나은지 얼마되지 않아 그냥 생일을 집에서 보낼려나 부다.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인 가은이가 있어서 어느 해보다 행복했을거다.
희정아! 맞지?
퇴근후 채연이랑 공원에 갈려고 했는데, 울엄마한테 전화해보니 지금 잘려고 한단다.
엄마는 재우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은 낮잠을 한번도 안잤다고 하신다.
자는 채연이를 집에 데려와 눕혀도 기냥 쭉 잔다.
엄마, 아빠는 탕수육과 고량주(아빠를 위한)를 시켜서 맛있게 나누어 먹었고 아빠는 그 독한 술을 1병 다 마셨다.
채연이는 엄마 얼굴 한번도 안보고 그냥 쭉 잔다.
오늘은 자는 채연이 얼굴만 들여다 봤다.
아빠는 술마시고 채연이 얼굴에 자꾸 뽀뽀한다.
채연이는 자면서 짜증을 내고...
오늘은 이렇게 하루가 갔다.
채연아! 내일 공원에 갈까?
그럼 낮잠 일찍 자고 엄마, 아빠 퇴근할때까지 기다려야 해!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