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5 08:28
채연이 퍼즐 맞추는 모습좀 보세요
채연이는 퍼즐 맞추는 걸 아주 좋아한다.
맨 처음 퍼즐을 사주었을 때도 무척 좋아했었지.
처음에는 스스로 맞출지를 몰라 아빠한테 자꾸 해보라고 했었다. 자꾸 자꾸... 아빠는 새벽에도 잠이 덜깬 상태에서도 퍼즐을 맞추었단다.
채연이는 요즘에 퍼즐놀이를 거의 완벽하게 잘한다.
아마도 퍼즐의 완성된 그림을 머리속에 외었나보다.
퍼즐을 손에 쥐면 척척 맞춘다.
그 모습이 너무 진지해 보여 너무 이쁘다.
16조각의 퍼즐은 거의 마스터한거 같아 오늘 마트에서 36조각 퍼즐을 사왔는데 이건 너무 어려워보인다.
이 퍼즐이 당분간 채연이의 관심을 받긴 어려울듯하다.
맞추는 판도 없고 그냥 바닥에 맞추어야 하는데 좀 어려워보인다.
오늘 아침에는 또 스케치북의 스티커를 가리키며 '똑같다, 똑같아요'를 연발하더니 작은 방에 가서 벽에 걸린 사진 속의 엄마랑 채연이 옆에 있는 엄마를 가리켜며 '똑같아요' 한다.
너무 귀여운 발음이다.
다음 도전은 36조각 퍼즐이다. 근데 엄마가 보니까 진짜 어려워보이던데....